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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찾기가 죽는 이유

즐겨찾기는 저장한 순간의 주소를 그대로 붙잡아 둡니다. 사이트 쪽에서 주소가 바뀌면 그 기록은 그때부터 틀린 값이 됩니다. 몇 년 쌓인 즐겨찾기 폴더의 상당수가 이미 열리지 않는 상태인 이유가 이것입니다.

주소가 바뀌는 다섯 가지 경우

서비스 이름이 바뀝니다

브랜드를 새로 정하거나 회사가 인수되면 도메인이 따라 바뀝니다. 예전 주소에서 새 주소로 넘겨주는 처리를 해 두는 곳도 있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그 연결도 끊습니다.

사이트를 개편합니다

메인은 그대로인데 안쪽 주소 체계가 통째로 달라지는 경우입니다. 특정 게시판이나 조회 화면을 즐겨찾기해 두었다면 이때 대부분 깨집니다. 메인 주소만 저장하는 편이 오래 갑니다.

주소에 딸린 값이 만료됩니다

물음표 뒤에 붙는 값에 로그인 세션이나 조회 조건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값이 만료되면 주소는 그대로인데 오류 화면이 뜹니다. 주소를 저장할 때는 물음표 앞까지만 남기는 편이 안전합니다.

http에서 https로 넘어갑니다

보안 연결로 바꾸면서 예전 주소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끊기기도 합니다. 브라우저가 경고를 띄우거나 아예 접속을 막는 경우도 있습니다.

서비스가 종료됩니다

도메인이 만료된 뒤 다른 사람이 사 가는 일도 있습니다. 이때가 가장 위험합니다. 예전에 쓰던 이름 그대로인데 내용은 전혀 다른 곳이 됩니다. 광고 페이지가 되거나, 심하면 사칭 목적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죽은 즐겨찾기는 단순히 안 열리는 문제가 아닙니다. 만료된 도메인이 다른 손에 넘어가면, 내가 믿고 저장해 둔 주소가 전혀 다른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오래된 즐겨찾기일수록 한 번씩 확인하셔야 하는 이유입니다.

덜 깨지게 저장하는 방법

메인 주소만 저장합니다

안쪽 화면까지 저장하면 개편 한 번에 전부 깨집니다. 메인만 저장해 두고 안에서 찾아 들어가는 편이 훨씬 오래 갑니다.

물음표 뒤는 잘라냅니다

주소에 붙은 조회 조건이나 추적용 값은 대부분 필요 없습니다. 물음표 앞까지만 남기면 만료로 깨지는 일이 줄어듭니다.

폴더를 얕게 유지합니다

폴더를 깊게 나누면 나중에 어디 넣었는지 못 찾습니다. 분야 단위로 한 겹만 나누고, 그 안에서는 나열해 두는 편이 찾기 쉽습니다.

일 년에 한 번은 정리합니다

안 여는 항목은 지우고, 열리지 않는 항목은 새 주소로 바꿉니다. 쌓아두기만 하면 목록이 길어질수록 쓸모가 떨어집니다.

주소모음을 쓰는 방식

사이트마다 즐겨찾기를 만드는 대신 주소모음 한 곳만 저장해 두는 방법이 있습니다. 개별 사이트의 주소가 바뀌어도 주소모음 쪽에서 갱신되면 그대로 따라가게 됩니다. 관리해야 할 항목이 수십 개에서 하나로 줄어듭니다.

드가자는 이 용도를 염두에 두고 만들었습니다. 등록된 사이트의 접속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연결되지 않는 주소는 목록에서 내립니다. 각 목록에 붙은 최종 확인 날짜가 그 기록입니다. 드가자 주소 하나만 저장해 두시면 나머지는 여기서 이어집니다.

이미 저장해 둔 것을 확인하는 법

브라우저의 즐겨찾기 관리 화면을 열어 오래된 항목부터 확인해보십시오. 특히 은행, 카드사, 공공기관처럼 로그인 정보를 넣는 곳은 지금 주소가 맞는지 반드시 대조하셔야 합니다. 드가자의 분야별 목록과 비교하면 빠릅니다.

저장해 둔 주소가 아직 맞는지 확인해보십시오

드가자의 분야별 목록에서 지금 열리는 주소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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